무너져 내린 K-팝 페스티벌 공연장

 

20일 발생한 K-팝 페스티벌 공연장 무대 설치 사고와 관련해 관련 부서인 하남시청 건축과 허가없이 시공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투데이24가 하남시청 건축과에 취재한 결과 협의나 허가신청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건축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축제와 관련해서 어떠한 도면이나 협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개발제한구역 내에 가설건축물이나 공조물을 설치할 경우 관련 부서에 허가를 득해야 함에도 득하지 않아 건축법 제15조를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지전 인근 구조물에는 지반과 트러스 사이에 지지하는 장치가되어 있지 않았다.
사고 지점 인근 구조물에는 지반과 트러스 사이에 지지하는 장치가되어 있지 않았다.

 

한편 이번 사고가 인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현장 인근 다른 구조물을 점검한 결과 보도블록 위에 트러스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지반과 트러스 구조물을 고정해야하는 지지대가 고정되어 있지 않았다.

사고 당시에는 시간당 20mm정도의 비와 초속 8m의 강풍이 불어 구조물이 바닥면과 지탱되지 않아 높이 20m의 구조물이 맥없이 쓰러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

또한 폭우와 강풍 속에서도 철재로 되어 있는 구조물을 세우면서 사고의 위험을 키웠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결국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인명피해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정병용 의원은 "미사리 경정장은 바람이 휘몰아치는 곳으로  강한바람과 바닥면 고정이 잘 되지 않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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