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지난 2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감일지구 박물관 명칭 투표'

 

하남시가 지난 2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감일지구 박물관 명칭 투표'가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7월 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명칭 투표에 들어갔다. 시가 제시한 명칭은 '하남백제고분박물관'과 '감일백제고분박물관' 등 두가지 안이다. 29일 현재 1670여명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감일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sns를 통해 집중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시민단체에서는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일지구 박물관은 감일동에서 발굴된 유적이지만 하남시를 대표하는 유물이라며 '감일'이라는 일부지역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하남'이라는 명칭으로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고분' 이라는 단어 사용에 대해서도 한성백제박물관의 변두리 박물관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하남시 관계자는 "투표를 통해 명칭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투표 결과를 가지고 건립자문위원회 참고 자료로 활용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립박물관 명칭으로 어떠한 것이 옳은지는 논의를 거쳐야 하지만 하남을 대표할 수 있는 명칭이 선정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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