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이 대학캠퍼스 가요제 입상팀인 <그룹사운드 빅 콘서트>를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올려,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온다.

<대학가요제>, <젊은이의 가요제>, <해변가요제> 등 대학캠퍼스 가요제에서 대상 등을 수상한 그룹사운드들이 총 출동, 그들의 히트곡이 하남에서 불려지는 것.

<그룹사운드 빅 콘서트>는 휘버스(그대로그렇게), 건아들(젊은미소), 센드페블즈(나어떡해), 로커스트(내가 말했잖아), 장남들(바람과 구름), 블랙테트라(구름과 나) 등 6개팀이 출연한다.

또,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 하나요'를 부른 배따라기의 양현경 씨가 게스트로 출연, 우정을 과시한다.

이번 공연은 8월 29일(토) 오후 4시와 7시, 2회에 걸쳐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관객을 맞는다.

한편, 이 공연의 사회를 맡기로 한 인기 DJ 김광한 씨가 돌연 세상과 등지게 돼, 출연진들은 김광한 씨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사회 없이 자체적으로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획사는 "DJ 김광한 씨의 마지막 사회 맨트를 듣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면서 "더욱 멋진 공연으로 김광한 씨에게 선사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출연진들은 공연에 앞서 김광한 씨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출연료 명목으로 부의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연진들은 공연 당일 리허설에 앞서 27일 모임을 갖고 섹션과 보컬을 맞추는 등 어느 공연 때 보다 준비에 정성을 쏟았다.

문의)하남문화예술회관 031-790-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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