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하남시민여러분!
희망찬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1년간 우리 의회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평화와 온화를 상징하는 양의 해를 맞이하여 시민여러분의 모든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14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같은 우리의 안전불감증과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사건 사고가 많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영역에서 근본부터 바꿔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의회부터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의회, 시민이 공감하는 의회,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의회는 지난 1년간 재개발지역 관계자와의 간담회 등 각종 간담회와 관계 기관간 회의를 개최하여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해 11월 미사28블럭 진입로 직선화 개설을 위한 기관간 회의를 주도하여 이해당사자와 집행부 및 관련기관 합의를 이끌어 냈듯이, 앞으로도 우리 의원들은 모든 문제를 시민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중재하며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하남시는 89년 시로 승격된 이래 최대 격변의 시기에 서 있습니다. 인구 10만여 명이 입주할 미사강변도시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고, 하남에서 종로까지 40분이면 도착하는 지하철이 201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가 2013년 10월 착공되어 2016년 개장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2만5천 명이 입주할 위례신도시와 3만 2천여 명 입주예정인 감일보금자리사업 등 크고 작은 개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남시가 인구 36만의 행복도시, 자족도시로 나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이 중요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우리 의회에서는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는 한편,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올 한해도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2015년 한 해도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을미년(乙未年) 새해 아침

하남시의회 의장  김 승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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