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가 3일 발표한 201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하남도시공사(사장 김시화)가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

안행부는 금번 경영평가를 지방공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높이고자 부채비율 및 이자보상비율 등의 배점을 높이고 적자가 발생한 기관은 우수등급('가''나'등급)에서 배제하는 등 평가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328개 지방공기업 중 ‘가’등급은 32개, ‘나’둥급은 97개, ‘다’등급은 132개, ‘라’등급은 50개, ‘마’등급은 17개 기관이 받았다.

하남도시공사는 하남지식산업센터의 준공 이후 각종 도시개발사업의 실적저조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등급(‘마’등급)을 받고 경영진단 대상기관이 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각종 도시개발 추진 결과 2012년에는 ‘다’등급, 2013년에는 ‘나’등급을 받았고 올해에는 최우수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하는 결과를 낳았다.

올해 하남도시공사가 최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된 주요한 이유는 위례신도시 에코앤캐슬 보금자리주택 100%분양 성공, 지역현안2지구 B-1블록·C-1블록 매각성공 등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은 물론 가족친화경영 우수기업 선정(여성가족부), 정부정책추진 우수공기업 선정(안전행정부) 및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조직제도의 운영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재무적으로는 2011년 매출액 64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에서 2013년 매출액 1,272억원, 당기순이익 142억원으로 2년만에 매출액은 20배, 당기순이익은 6배 성장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950억원이던 자본금을 2014년 4월 30일 1,200억원으로 증액하여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신규 도시개발사업 추진기반을 확대했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공사가 노력한 모든 성과들이 경영평가 최우수등급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하면서 “하남도시공사의 경영성과 하나하나가 하남시민들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으로 이어져 하남시가 수도권 최고의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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