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연극협회가 지난 3월 19일부터 4월6일까지 열린 ‘제32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서 하남연극협회가 단체 금상 및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2011년 하남연극협회 출범 이후 2012년 단체 동상에 이어 2013년 단체 은상, 2014년 단체 금상을 받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하남연극협회는 연극의 불모지였던 하남시에 연극예술의 질과 양적 모두 실로 괄목할만한 급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
 
본 대회는 전국연극인의 창작의욕과 지역연극예술의 활성화를 꾀하며 전국연극무대의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연과 축제의 병행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로 대한민국 연극계 전체를 대표하는 대축제로써 ‘전국연극제 경기도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에 하남시 대표 자격으로 참가하여, 수준 높은 하남 공연예술의 가치를 알리고, 이를 평가받고자 하는 목적에 이루어진 대회다.
 
이번 공연 작품은 선욱현 작가의 “의자는 잘못 없다”로 하남연극협회 김성두 지부장이 기획과 제작, 협회 산하 극단 청춘좌 대표인 이상훈 이사가 연출을 맡았다.

‘의자’라는 매개체로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인간 군상의 소유와 집착에 대해 문제를 던져 보고자한 작품은 강명규라는 한 사내가 우연히 한 가구점 앞을 지나다가 한 의자를 보고 반한다.

그 범상치 않은 의자 모습에 매료되어 꼭 그 의자를 갖고 싶어 한다. 그런데 가구점 주인인 문덕수는 미대지망생인 딸아이가 만든 작품이라 팔 수 없다 하고 딸도 절대 팔 수 없다고 하면서 극은 진행된다.
 
하남연극협회 김성두 지부장은 “경기도 19개 시·군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2등을 했다는 것은 하남연극인들의 봉사와 노력, 도전, 왕성한 활동으로 이번과 같은 쾌거를 올린 것”이라며 “한편으론 큰 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2015년엔 본 대회 대상을 받아 전국연극제에 경기도 대표로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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