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원(원장 유병기) 부설 하남향토문화연구소 이강범 소장이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하남시 관내 유적지 및 일본(2회 답사), 중국(1회) 등 하남과 관련된 문화유적 답사기 '하남에서 백제를 만나다'를 발간했다.

이강범 소장은 답사기를 통해 하남의 역사적 배경이 기존 사학자들로 부터 외면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삼국사기, 삼국유사, 세종실록지리지 등 총 수백권의 문헌을 통해 사실성을 확립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하남문화원 학술대회를 통해 도미부인 설화가 하남의 설화였다는 사실에 대해 확실한 고증적 학설을 주장했으며 한성백제 위치를 밝힐 수 있는 '한산' 의 소재를 밝힐 수 있는 학술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강범 소장은 '하남에서 백제를 만나다'를 출간하면서 "하남의 역사적 정체성이 확립되지 못하고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이 책을 펴내게 됐다"며 "이 책을 통해 하남시민들이 하남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하남한성백제연구회와 함께 사비를 들여 하남관내를 7차에 걸쳐 답사를 진행했으며 일본 큐슈지역과 아스카, 교토, 오사카 등 2회, 중국의 환인, 집안, 단동 등 1회에 걸쳐 답사를 진행해 답사기를 출간하게 됐다.

또한 2012년 경기향토사학 제17집에 '도미나루가 시사하는 백제도성'논문과 제18집 '한산의 소재 연구'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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