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34회 일붕 문학상' 시상식에서 하남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공간마당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추경희 시인의 '내가사는 집'이 시부문으로 일붕 문학상을 수상했다.

일붕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추 시인의 '내가사는 집' 시집에 대해 향토의 서정과 서민의 삶을 형상화 하고 있으며 여류 시인 특유의 진솔한 시세계를 이미지화해 친숙하게 읽히고 폭넓은 공감을 자아내는 시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시의 맥을 이어온 전통적 혈류로부터 벗어나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하고 정제된 언어로 표현해 현실 인식의 한측면을 담아냈다고 평했다.

또 절제된 언어구사와 과감한 생략이 시의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어 이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일붕 서경보 스님을 기리기 위한 '일붕 문학상'은 올해로 34회째를 맞고 있으며 매년 시조시 부문, 시부문, 소설부문, 수필부문에 대해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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