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8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비롯해 10여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국정원의 압수수색 대상자에는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도 포함돼 자택과 근무지에 대해 압수수색도 이루어졌다.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압수수색 대상에 왜 포함됐을까가 시민들에게 궁금증을 낳고 있는 가운데 연합뉴스 등 언론들이 이석기 의원 강연 내용 등이 포함된 녹취록을 보도했다.

이 녹취록에서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발언한 내용이 "정세의 엄중함이나 심각함에 대해서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최급박한 전쟁의 상황까지 포함해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준비하는게 필요하겠다 느꼈다. 적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전기ㆍ통신분야에 대한 공격을 하는 것까지 포함에 여러 의견이 나왔다.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고민했다라기보다 이 논의를 하는 것 자체가 자기의 하나뿐인 목숨도 걸어야 되고, 동지들과 함께 생사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확인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밝혀졌다.

내용상에서 김 부원장은 전쟁 상황 시 "하나뿐인 목숨도 걸어야 되고, 동지들과 함께 생사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발언한 것에 대해 국정원은 적극 가담자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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