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서장 음두호)가 6일 오후 12시 40분경 검단산 산행중 갑자기 내린 국지성 소나기로 인해 실족한 안양시 동안구에 거주하는 이모씨(45세, 남)를 구조했다.

실족 사고를 당한 이모씨는 당일 오전 날씨가 좋아 우천에 대비한 준비 없이 간편한 등산복 차림으로 검단산 호국사 등산로 약수터 부근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갑자기 내린 국지성 호우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무리하게 하산을 하다 미끄러져 넘어져 머리 부분을 돌에 부딪쳐 부상을 당했다.

하남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일기예보에서 긴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될 거라는 예보가 있기도 했지만 지구온난화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기상상태를 예측하기 어려우니, 산행 전 반드시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미리 우비와 충분한 옷가지 등을 준비하고 자신의 체력 범위 내에서 등산을 해 줄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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