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서장 오문교)가 지난 7월 27일 새벽 12시 50분 경 광주시 중대동 노상 골목길에서 버스에서 내려 귀가중인 부녀자를 칼로 위협하고 폭력을 행사해 차량으로 납치 시도하다 도주한 납치범 K모씨(30세, 남, 교특법 1범)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 K모씨는 사건 당일 밤 칼(잭나이프)을 준비해 아버지 회사 명의의 차량을 끌고 나와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차량을 세워놓고 범핸 대상자를 물색 중 피해자 H모씨(43세 여)가 버스에서 내려 귀가하는 것을 뒤 따라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뒤 강제로 차량에 태우려고 시도하다 피해자가 완강히 반항하자 좌측 손가락 부위에 상해를 가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강력팀 형사들을 비상소집하고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80여개소를 분석해 7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피의자 주거지를 급습 검거해 구속영창을 청구했다.

또한 피의자가 2010년 9월 16일 경기 남부권 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강도 상해 사건과 동일한 혐의점을 포착하고 수사 중에 있다.

저작권자 © 뉴스투데이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