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도시권 광역철도 제도개선 세미나'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법률'을 수정해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국가 지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한국교통연구원 이재훈 철도정책·기술본부장은 수도권 거주 근로자 중 1명이 1시간 이상 장거리 통근을 하고 있고, 경기도・인천에서 서울로 통근하는 사람이 일 124만명으로, 수도권 거주 근로자 중 49.6%가 서울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광역철도 지정 기준을 개선해야한다고 밝혔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시곤 교수도 하남선(서울5호선연장)‧별내선(서울8호선연장)‧하양선(대구1호선연장) 광역철도 추진 방안’에 대한 발표를 통해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국비지원 비율을 국가시행 광역철도 기준으로 확대하는 등 정부의 재정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도시권 광역철도 제도개선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 이현재 의원도 "대도시권 교통문제는 국민 경제활동의 커다란 걸림돌일 뿐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현행 대도시권 광역철도 제도의 한계로 인해 문제 해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대도시권 교통문제는 대부분 수도권 외곽에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 택지개발 등 국가정책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므로, 국민행복시대의 광역철도 건설은 당연히 국가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할 책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는 대한교통학회 회장이며 계명대학교 교수인 김기혁 교수가 좌장으로 아주대학 최기주 교수가 사회를 맡아 손의영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김동선 (대진대학교 교수), 강갑생 (JTBC 사회1부장), 허태수 (국토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윤혁렬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석종수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김채만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이종욱 (기재부 국토교통예산과장), 백현식 (국토교통부 광역도시철도과장) 등 9명이 토론자로 나섰다.

또한 김기현, 김명연, 김상민, 김영주, 김태년, 김태환, 류지영, 박대출, 박상은, 서영교,  서용교, 송광호, 안효대, 윤명희, 윤호중, 이노근, 이만우, 이병석, 이상일, 이주영, 이현재, 이한성, 임내현, 정희수, 조현룡, 주영순, 최경환, 홍문종, 홍지만, 황우여, 황진하 의원 등 31명의 국회의원도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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