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광주시 초월읍 학동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화마와 싸운 부자의 이야기가 숨어있다. 이날 산불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전진수(한성벽지 대표/남/54세)씨와 그의 아들인 전병민(남/31세)씨다.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전씨 두 부자는 초월읍 학동리 336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불이야"하는 소리와 함께 100여 미터를 달려가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진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 주민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불이 번지는 방향으로 진입, 공장애에 비치하고 있던 소화를 이용해 확산을 막았다.

미담의 주인공인 전진수씨는 "바람에 거세게 번지는 산화를 막을 수 있었던 자신이 뿌듯하고, 시민들도 내 재산이라고 생각해 나와 같은 행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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