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교산지구가 개발되면서 이전해야하는 서하남농협(전 서부농협)이 하남농협 영업권으로 본점을 이전하기로 하면서 하남농협과 갈등을 빚고 있다.

하남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서하남농협이 하남농협 영업권에 지점을 설치하겠다고 협의를 요청해 왔지만 절대 불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해 7월 서하남농협이 지점설치 전면보류 등을 확약했으나 올해 3월 갑자기 본점을 이전하겠고 주장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차라리 본점이 영업권 내에 진입하면 상호금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합병을 하자고 역제안했다.

한편 서하남농협의 본점 이전 문제가 불거지자 하남농협은 오는 4월 2일 조합원 등 모여 결의대회 및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현재 서하남농협은 27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 본점 이전과 관련한 승인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서하남농협 관계자는 "2019년 정관상 구역변경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고 서하남농협이 교산시도시 개발로 인해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본점 이전은 신용사업 부분을 위주로 임시 이전이라 교산신도시 가 개발되면 현 위치 앞으로 본점을 이전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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