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미사 1·2동)은 19일 개최된 제32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에 인접한 강동구에 이케아 입점을 앞두고 하남시 가구업체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시의 대책 마련 촉구에 나섰다.

오 의원에 따르면, 2018년 광명시의 경우 이케아 개점 후 인근의 가구·조명·주방용품 등 이케아와 주력 업종이 겹치는 물품을 판매하던 소상공인의 매출이 30~40%까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철 의원은“서울 강동구에 들어설 이케아 매장은 강동과 하남시에 위치한 가구업체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 기준으로 하남시에는 가구제조업체 167개소, 가구 소매업체 82개소가 있다”며, “결국 이케아 매장은 강동구에 들어서지만 그 피해의 대부분은 고스란히 하남시 가구업체의 몫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오 의원은 ▲하남시가 이케아 입점이 지역 가구상권에 미칠 영향을 철저히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며 ▲관내 가구업체의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해‘스마트 가구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특히, “하남시의 소규모 가구업체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하나의 단지를 이뤄 협업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고, 영업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하남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가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위기는 기회로 바뀔 것"이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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