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예비후보(전 법무부장관)가 14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추 예비후보는 하남시 분구 확정 후 지난 1일 중앙당 전략공천을 통해 하남시갑 선거구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종윤 국회의원과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상호 전 하남시장, 강병덕 예비후보(하남갑), 김용만 민주당 하남시을 선거구 예비후보와 하남시 전 현직 시의원과 당원,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추미애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2년, 대한민국 국격이 추락하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먹고 살기 힘들어졌다"며 "민주주의는 무너졌다. 최근 스웨덴의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는 한국을 민주화에서 독재화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국가로 발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대통령 단 한 사람에 의해 대한민국이 좌지우지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독재 음모를 분쇄하고, 이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이번 총선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1대 국회를 앞두고 국회의장이라는 꽃길 대신 법무부장관이란 독배를 들었다. 조국 전 장관 낙마 이후 누구도 나서지 않았던 법무부장관이었지만, 제대로 검찰개혁하라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미애 예비후보 "이번 총선에서도 하남시민들께서 추미애를 선택하는 것이 결국 옳다고 말씀하시리라 믿는다"며 "저 추미애를 경륜과 추진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 '하남의 복덩이'가 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예비후보는 이어 하남시 발전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하남은 한성 백제의 도읍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한민족의 중심 생활 터전이자 서울 생활권으로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이 큰 곳"이라고 말한 추 예비후보는 "하지만 지금 하남은 부동산 가격 폭락, 자영업 몰락, 가계 부채증가 등 민생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하남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심각한 교통체증과 주차장, 문화 체육시설 등의 생활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명품 교육과 보육을 위한 시설 확충도 시급하다면서 "처리해야 할 현안이 많다. 특히, 수십 년간 지역 주민들의 삶을 옥죄었던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원화를 시작으로 하남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추 예비후보는 "하남을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잡힌 성장, 정의로운 성장의 모델 도시로 만들겠다"며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 하남의 꿈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추 예비후보는 하남시의 현안인 K-스타월드 건립 추진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개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토론 되어서 의견을 좁혀야 한다"면서 "정치 갈등이 되어서는 안된다. 시민 토론 공간을 열어 바람직한 방향을 설계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마의 변>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하남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하남시갑 국회의원 후보 추미애 인사드립니다. 

윤석열 정부 2년, 

대한민국은 국격이 추락하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먹고 살기 힘들어졌습니다. 

민생경제, 진짜 어렵습니다. 

저출생·고령화로 잠재성장력은 떨어지고,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수출도 막혔습니다. 

고금리·고물가로 부동산은 폭락하고 장바구니는 가벼워졌습니다.

우리들의 삶이 나날이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입니다. 

동북아 안보의 균형추 역할을 포기하고 스스로 외교적 고립을 자초했습니다. 한미일 신냉전으로 돌아가 한반도를 동북아의 화약고로 만들었습니다. 

민주주의는 무너졌습니다. 

최근 스웨덴의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는 한국을 “민주화에서 독재화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국가”로 발표했습니다. 

참 국민보기 부끄럽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의 정치적 스승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말씀하셨던, 

민주주의, 민생경제, 그리고 평화의 위기, <3대 위기>입니다.  

진짜 큰 문제는 지금 우리가 이 모든 위기를 한꺼번에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이태원 참사,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양평 고속도로 사건, 명품백 수수 사건, 주가조작 사건 의혹 등 <5대 실정>을 감추기 위해 수사외압을 행사하고, 언론은 입을 틀어 막고.

출금금지된 범죄피의자까지 해외로 도주시키는 범죄 같은 행위를, 

온 국민이 지켜보는 백주대낮에 자행했습니다.  

대통령 단 한 사람에 의해 대한민국이 좌지우지되어서는 안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독재 음모를 분쇄하고, 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번 총선에서 힘을 모아야 합니다.  

국민의 선택, 하남시민의 선택이  

민주주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 

국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할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저 추미애는

민주당이 야당일 때 정치에 입문하여어려울 때 마다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민주당의 맏며느리였고,

민주당의 당대표가 되어서는 촛불혁명을 막으려는 계엄령 음모를 사전에 봉쇄하고 대선, 지선,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어 “민주당의 복덩어리”라고들 하십니다.   

그리고 21대 국회를 앞두고

국회의장이라는 꽃길 대신 법무부장관이란 독배를 들었습니다. 

조국 전장관 낙마 이후 누구도 나서지 않았던 법무부장관이었지만, 

제대로 검찰개혁하라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검찰과 싸우면서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여

윤석열 총장 장모의 소송사기와 잔고증명서위조, 김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그리고 검찰의 고발사주의혹 등 

저 추미애가 아니었으면 묻혀질 진실들을 밝혀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분들이 “추미애가 옳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하남시민들께서 추미애를 선택하는 것이 결국 옳다고

말씀하시리라 믿습니다. 저 추미애의 경륜과 추진력으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하남의 복덩이”가 되고 싶습니다.  

2017년 광화문 광장에는 진보와 보수가 함께 했습니다. 

남성과 여성, 젊은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한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우리 손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결의였습니다.

검찰정권 2년 만에 곤두박질 친 나라를 이번 총선에서 확실하게 심판을 내려 되찾아야 합니다.

저 추미애, 하남의 선택으로 다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국가의 정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평화를 지키고, 역사를 바르게 세우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군부독재 30년을 끝내고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습니다. 

코로나19 때도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선진 방역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켜낸 자랑스런 국민입니다. 

이런 자랑스런 국민과 함께 검찰독재를 막아내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하남은 북한강과 남한강, 검단산을 끼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한성 백제의 도읍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한민족의 중심 생활 터전이자 서울 생활권으로서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이 큰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 하남은 부동산 가격폭락, 자영업 몰락, 가계 부채증가 등 민생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심각한 교통체증과 주차장, 문화·체육시설 등의 생활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명품 교육과 보육을 위한 시설 확충도 시급합니다.

처리해야 할 현안이 많습니다. 특히, 수십 년간 지역 주민들의 삶을 옥죄었던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시작으로 하남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높여야 합니다. 

저는 서울 광진구가 성장통을 겪으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따뜻하고 세심한 엄마의 마음으로 성장통을 이겨내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지금의 하남도 다르지 않습니다. 

광진에서 성장통을 이겨냈던 경험으로 하남의 압축성장의 길을 열겠습니다.

하남을 과거,현재,미래 그리고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잡힌 성장, 정의로운 성장의 모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 하남의 꿈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다시 자랑스런 하남!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수고하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분들께 다시 한번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함께 승리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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