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 전 경기도의원이 11일 그동안 몸 담아왔던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추 전 의원은 그간 이번 총선에서 하남시을 선거구 출마해 도전했으나, 하남시 갑을 선거구 모두가 전략 공천됨에 따라 이에 일부 예비후보들과 연대해 중앙당에 공천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특히, 추 전 의원은 향후 거취에 대해 '새로운미래' 입당 또는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중으로 이에 대한 향방은 오는 18일 전까지 결정날 전망이다.

추 전 의원은 이날 "가까 민주당은 가고, 진짜 민주당을 바로 세우고자 민주당을 탈당하게 됐다"면서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의 가치 실현을 위해 시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10년 간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오늘부터 시작하려 한다. 더 이상의 하남시에 파란 물결은 정신도, 가치도 퇴색됐고 줄세우기 및 패거리 정치로 몰락했다"면서 "민주당의 총선 과정을 보면 이재명 사당화로 더는 국민과 시민을 외면하는 총선 구도를 만들고 있다. 이에 지역 일꾼으로서 다시 시작하려 하며 주어진 길을 묵묵히 홀로 걷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설파했다.

추 전 의원은 "변하지 않는 민주당의 사당화에 놀랐고,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아 떠난다. 또한 실패한 전략공천을 보면서 더욱더 탈당과 지역일꾼으로서 다시 시작해야 함을 느끼게 됐다"면서 "무작정 무소속이냐?, 새로운미래냐?하는 무거운 짐은 시민들로 하여금 의견을 조율한 후 이번 주 내로 절차를 밟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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