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오수봉, 강병덕, 추민규 예비후보가 6일 국회를 찾아 삭발식을 갖고 경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하남시 갑·을 양 지역의 전략공천은 승리를 포기한 공천"이라며 “동시에 화성을, 의정부 갑, 용인 정 등과 달리 하남시만 양 지역을 전략공천한 것에 대해 33만 하남시민이 무섭게 분노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공천의 부당함을 규탄했다.

또한 “이번 하남시 갑·을 전략공천으로 하남시 민주당원과 지역 정치인들이 어렵고 힘들게 쌓아 올린 민주세력은 산산이 파괴됐고, 지역의 정당 정치와 풀뿌리민주주의의 뿌리는 참혹하게 짓밟혔다”며 하남 갑·을 양 지역의 전략공천이 말살 공천임을 분명히 천명했다.

특히 하남시 예비후보 3인은 하남시 을 선거구에 전략공천된 김용만 예비후보의 음주운전 이력을 거론하며 “김용만 이사는 벌금 400만 원의 전과기록이 있는 음주운전 전과자다. 그의 조부와 부친은 방산비리로 사법 처리를 받기까지 했다”고 성토하며 “이런 철새 범죄자, 범죄자 집안을 우리 하남시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추미애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주역이자 윤석열 정권 탄생에 주역으로 민주 세력을 양분하게 될 가장 큰 원인이다. 그 결과는 이번 하남 갑·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의 패배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미 명분도 실리도 무너진 이번 전략공천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런 와중에 6일 민주당은 제16차 당무위원회 결과를 발표해 하남시 갑, 을 선거구에 전략공천된 추미애 전 장관과 김용만 이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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