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하남시 을 선거구에 공천을 받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가 6일 미사 호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용만 예비후보는 공천이 확정된 이후 지난 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김용만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로 백범 정신을 이어가는 한편 민주당의 정신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용만 예비후보의 출마가 확정되자 음주운전 전력이 문제로 떠올랐다. 김용만 예비후보 정보에는 2012년 음주운전으로 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에 김용만 예비후보는 "당시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다음날 숙취운전 중 사고로 인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당에도 충분한 설명을 했고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하남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목표로 지역공약도 발표했다. 

5철시대(3·5·9호선, 위례신사선, GTX) 완성, 과밀학급 조기 해소, 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 응급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 유치와 자전거 친화 도시 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증손인 김용만 후보는 현재 사단법인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서울시 3.1운동 기념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 

또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 독립운동가들이 안장되어있는 효창원 복구 사업과 서울시 위안부 평화비 설립도 이뤄낸 바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역사정의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독립운동 역사 수호를 위한 공약 개발도 함께 했다. 

저작권자 © 뉴스투데이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