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을선거구(미사1·2·3, 덕풍3)에 출마하는 서울시 부시장 출신 국민의힘 김도식(56) 예비후보가 민선8기 하남시가 추진하는 K-스타월드와 연계된 ‘하남시 관광문화 벨트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김도식 예비후보는 3일 자신의 대표공약 중 하나로 “하남시를 관광·문화 단지로 조성해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관광수익도 함께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하남시 관광·문화벨트 구축’은 ‘미사섬~검단산과 연계된 관광문화 상품’으로 ▲강변길 따라 기차여행 ▲하남 선사유적 전시관 건립 ▲검단산~예봉산 케이블카 조성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강변길 따라 기차여행’은 검단산 자락인 팔당댐의 옛 도미나루(도미부인의 전설이 담긴 나루터)에서 출발해 미사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협객 열차로 볼수 있다. 단편적인 예로 제주도 ‘에코랜드 숲속기차’와 견줄 수 있는 관광열차다.

이 열차는 도미나루~스타필드 하남~미사한강모랫길(미사당정근린공원)~미사유아숲(나무고아원)으로 이어지며 정거장 4곳을 둔 약 7km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연간 1천만 명 방문객을 자랑하는 스타필드 하남과 연계돼 수도권 방문주민들의 쇼핑과 관광여행을 함께 해결 할수 있는 방안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평일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체험장소로, 어린이들이 기차여행도 즐기고 우리나라 선사시대의 역사유적지와 미사 유아숲 공원에서 소풍 나들이도 겸할 수 있어 아이들의 서울 도심지를 벗어난 힐링장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하남 선사유적 전시관 건립’을 제시했다. 

미사섬 한강변에 위치한 ‘하남 미사리유적지’는 사적 제269호로 지정돼 있으나 역사·문화지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이곳은 빗살무늬토기와 우리나라 최초의 온돌이 발견된 곳으로 삼국시대부터 신석기시대의 유적·유물이 발견된 하남시의 살아있는 역사의 장이다. 

이곳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해 신석기시대 주거지와 집터, 온돌, 돌도끼, 돌끌, 돌그물추, 돌화살 등 다양한 시대의 문화재를 전시할 ‘하남 선사유적 전시관’을 조성해 후손들의 역사체험장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검단산~예봉산 케이블카 조성’은 수도권 최대의 케이블카 운영으로 하남을 관광명품 도시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다만 이 사업은 하남시와 남양주 주민들의 주민의견 수렴을 받아 추진돼야 할 사업으로 2곳의 자치단체가 공동사업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하남의 검단산(657m)과 남양주의 예봉산(678m)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비슷한 높이의 산으로 이곳에 케이블카를 연결하면 팔당댐과 한강의 전경을 만끽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멀리 서울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풍광이 최고의 이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 케이블카가 도입되면 우리 나라의 성공적인 케이블카 모델로 알려진 통영 케이블카나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여수 케이블카에 견주어도 관광객 유치와 관광 수익 창출 면에서 결코 뒤쳐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 사업 또한 검단산을 찾는 등산객과 스타필드 하남을 찾는 이용객들로 하남은 4계절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로 수도권은 물론 전국최고의 관광객들이 붐비는 장소로 기대된다. 남양주는 예봉산 수종사와 다산 정약용 유적지로 이어져 관광활성화가 예상되며 하남과 남양주간 관광객 유치에 대한 동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미사섬(미사 아일랜드)는 수도권에서 마지막 남은 보물같은 지역으로 크기로는 여의도보다 큰 120만평정도 된다. 이곳은 이현재 하남시장이 그린벨트를 풀어 K스타월드 조성과 스피어 등을 유치해 K-culture의 메카로 만들기로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그와 연계한 케이블카와 관광자원개발 등의 구상은 매우 기대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 

김도식 예비후보는 “현재 하남시는 도내 재정자립도가 중상위권에 속했다곤 하더라도 지방세 수입이 적어 하남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며 “위에 제시한 3가지 관광사업은 모두 좋은 일자리 창출과 관광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하남의 지리·환경적 이점을 살리며, 최대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올리는 공약”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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