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광역철도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발표됨에 따라,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이 주민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29일 하남시의회에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정병용 의원(자치행정위원장)과 오승철 의원, 미사입주자대표연합회 박일수 회장을 비롯한 주민 및 관련 부서 공무원이 참석했다.

간담회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9호선 역사 출구 위치선정 ▲5호선 및 대중교통과 연계 방안 ▲‘강동~하남’구간 선(先)시공을 통한 9호선 적기 개통 ▲효율적 철도 운행방식(급행-완행) 등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현재 9호선 개통 관련해 주민들 간에 정확하지 않은 소문들만 무성한 상태이다”라며, “강동구·남양주시와 같이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병용 의원은 “사업 준공이 계속해서 늦어지면 주민들은 피로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면서, “강일~하남 구간이 예정대로 2028년에 개통해 시민의 교통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오승철 의원은 “지하철 역사 출구와 관련해서는 주변의 단지들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며, “타 지자체의 사례 분석과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의견 제출 시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에 대해 관계부서 공무원은 “현재 경기도에서 기본계획 수립 단계로 사업추진의 초기 단계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공청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건의해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9호선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본 사업추진과 관련해 3월 13일 남양주시청에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어 14일 오후3시에는 하남시 장애인복지관에서 주민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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