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식 국민의힘 하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교통공약으로 ‘20분 더 빠른 하남’을 발표하면서 9호선 하남연장 사업에 대한 '선착공'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미 입주가 완료된 미사강변도시와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인 남양주 왕숙지구와 시기적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는 만큼 강일~미사 구간을 선착공해 국토교통부가 제시하는 2031년이 아닌 2029년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약속을 받아내겠다."며 강한의지를 나타냈다

김도식 예비후보는 29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9호선 하남 연장은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 검토 사업에서 신규사업(본사업)으로 반영됐지만, 서울 강일1지구~강일 구간이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조건부 포함됐지만 사전 인허가 절차의 첫 단계인 예타가 늦어지면서 속절없이 뒤로 밀렸던 사업"이라며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입주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왕숙 신도시는 현재 진행된 것이 아무것도 없어 개통은 하세월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지지부진하다가 또다시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 광역교통개선 대책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포함되면서 6년 동안 하세월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무책임한 약속이나 미봉책에 불과한 지금까지의 교통정책으로는 출·퇴근 시간마다 반복되는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결할 수 없다.”라며 "제22대 국회에 반드시 입성해 향후 50만 도시에 걸맞은 교통 환경 개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부시장을 역임한 김 예비후보는 “9호선 연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그동안 이현재 하남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만나 논의하고 방안을 모색했다.”며 “강일~미사 구간의 선착공이 이루어진다면 서울시 진입 시간은 20분 내외로 단축됨에 따라 시민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여가생활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3·9호선 하남 연장선에 대해 최대 혼잡률을 기존 150%에서 120%로 낮추는 경우에만 노선 연장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서울시 방침대로라면 서울 직결화는 현실적으로 어렵게 된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은 오세훈 시장과 시장-부시장으로 손발을 맞췄던 김도식 후보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또 "미사강변도시의 상주인구는 13만여 명으로 9호선 직결 없이 교통지옥을 해결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오세훈 시장과 긴밀히 협의해 환승 없이 출퇴근할 수 있는 9호선 직결 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완·급행 동시운행과 서울시 직결화 문제에 대해서도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하남시장이 9호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하남-강동 구간 선착공 반영을 국토부와 LH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난해 1월 이한준 LH 사장으로부터 2028년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예산확보와 실시설계 등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최소 8~10년 이상 기간이 더 소요될 수 있어 강일~미사 구간을 별도로 착공하지 않는 한 미사강변도시는 가장 큰 교통 대책 실패작의 대명사인 제2 위례신도시로 재현될 가능성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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