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식 국민의힘 하남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오른쪽부터)가 지난 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청에서 만나 하남시의 기후동행카드 동참 방안 등 하남시와 서울시 간의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도식 국민의힘 하남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오른쪽부터)가 지난 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청에서 만나 하남시의 기후동행카드 동참 방안 등 하남시와 서울시 간의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도식 국민의힘 하남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서울시가 1월 말 도입한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에 하남시도 동참하도록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히고, 관련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는 “충선 공약으로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방안을 넣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월 27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시범운용되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월 단위로 카드를 구매하면 지하철, 버스, 따릉이(공공 자전거 대여 서비스)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6만2000원 또는 6만5000원(따릉이 이용 포함)이다. 

김 예비후보는 “하남 시민 60%가 서울을 비롯한 타지역으로 매일 출퇴근 하고 있고, 생활하면서 서울을 오가는 경우가 잦다”며 기후동행카드 동참 공약을 내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하남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미 지난 2일 오 서울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하남시의 기후동행카드 동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 부시장을 역임하면서 오세훈 시장과 호흡을 맞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과 하남시 간의 가교역할을 하여 하루빨리 하남시가 기후동행카드에 동참할 수 있게 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하남시가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게 되면 서울시와 협의에 따라 지하철 5호선 하남지역 승차 시 이용, 하남시 시내버스 등이 서비스 범위에 포함된다. 교통비 절감 등 하남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도 속속 참여하고 있다. 4월부터는 인천과 김포 주민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김포골드라인 경전철과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기초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경기도 군포시와 과천시가 동참 의사를 밝히고 서울시와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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