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 더불어민주당 소속 하남 지역구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3시 미사역 인근 그랑파사쥬 3층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엔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전 하남시의회 의장, 김상호 전 하남시장, 이교범 전 하남시장, 오승철‧최훈종 하남시의원을 비롯한 강병덕, 민병선, 박경미, 오수봉, 현영석 등 여야 예비후보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끝났다.

'71인의 초대장'의 의미에 대해 추 예비후보 측은 "70년대 1번 주자의 젊은 세대교체의 의미를 강조했으며, 추 예비후보의 출생연도 1971년과 지역에서 22년간 정치활동을 하면서 맺은 71명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김남국 국희의원, 김종배 시흥시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성불사 성광스님, 상불사 동효스님, 가수 전원석 씨 등이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20대 국회의원 의정동우회와 10대 경기도의회 의정동우회의 축전도 함께 했다.

김남국 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추 후보는 교육전문가다.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하남시를 위한 예산확보, 도정질의 등 의정활동을 성실히 한 분이다. 그의 노력과 진실성은 다 알고 계실 것이다. 추 후보의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현장 축사 첫 번째로 등장한 최종윤 국회의원은 "추 후보는 당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오래된 동지이자 후배다. '70년대 1번 주자' 슬로건이 좋다. 나에 대해 섭섭한 점이 많았을 것이지만, 여전히 정치란 게 경쟁을 먹고 사는 것이 아닌가 싶다. 경쟁을 회피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아야 한다. 추민규는 그런 후보다. 더욱 분투하길 바란다"라고 지난 마음의 짐을 털어놓는 축사로 개소식을 환영했다.

그 다음으로 축사는 김상호 전 하남시장이 함께 했고, "이교범 전 시장을 대신해 인사드린다. 추 후보는 하남시 예산에 큰 도움을 준 경기도의원이었다. 정치적 세대교체가 필요한 때다. 70년대생이 나서야 한다. 교육, 문화 정책을 바탕으로 세대 대표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공감한다. 그러므로 추 후보가 좋은 비전을 제시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피력했다. 

그 다음으로 나선 축사에선 방미숙 전 하남시의회 의장이었는데, "추 후보가 '늘 외롭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오늘 와 보니 당당하고 소신있게 준비한 것 같아 마음의 짐을 틀어서 고맙고 감사하다. 추 후보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추 예비후보의 소개로 마이크를 잡은 박경미 예비후보는 "추 후보와 선의의 경쟁, 아름다운 승부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늦게 개소식에 참여한 강병덕 예비후보는 "처음엔 출마 지역구를 미사지역으로 고민했다. 추 후보가 이 곳에 나온다고 해서 원도심으로 선택했고 후회는 없다. 추 후보는 열정적인 도의원이었고 하남시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하남시 관련 예산을 정말 많이 확보했다. 미사지역에서 멋진 승부를 기대한다. 만약에 하남시가 분구되면 하남에서 지역구 두 곳 모두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라고 소견을 밝혔다. 

추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하남 정치, 세대교체' 추민규 인사드린다. 미사가 전략공천 지역이 아니냐는 문의가 많다. 꿋꿋하고 소신있게 개소식을 준비했다. 하남에서 22년 동안 인연을 맺은 71분의 이야기로 시작하려 한다. 그 분들, 즉 71인의 인연이 있었길래 오늘의 제가 있지 않았나 싶다. 비록 작은 평수의 선거사무소이지만, 하남시 71인분들과 동행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가 두렵다. 오늘 새벽 3시에 개소식 준비 작업을 마쳤고 홀로 독고다니 심정으로 개소식을 준비했다. 솔직히 소중한 분들이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고 미안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쟁에서 져 본 적이 없는 추민규다. 다만, 경쟁의 기회가 주어지지 못할까 봐 걱정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겠다. 훌륭한 예비후보들이 많지만, 경기도의원 활동으로 공직생활을 통해 이미 검증된 저에게 여기 참석하신 분들의 적극적인 응원 당부드린다. 하남시을 지역구의 젊은 도시로 탈바꿈시키는데 일조하겠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저의 꿈이 하남을 도약시키고 성장시킬 것으로 믿기에 두렵지 않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특히, 추 예비후보는 최종윤 의원을 언급하며 "최 의원 축사를 들으면서 눈물이 났다. 최 의원 때문에 정치를 시작했지만, 늘 도전의 대상이기도 했기에 고마운 분으로 기억한다. 결과적으로 부끄럽지 않은 경쟁 후보가 되고 싶다. 앞으로 잘 섬기겠다. 포옹 한번 해드리고 싶다"라며 솔직담백한 감정을 드러내 많은 지지자와 참여한 분들로 하여금 감동의 물결로 드러냈다.

또한, 이재명 당 대표(전 경기도지사)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추 예비후보는 "도의원 하면서 4년간 이 지사 옆자리에 앉는 기회가 많았다. 도정질문 할 때마다 늘 제 편을 들어주곤 하여 존경스럽고 좋았다"라고 소견을 밝혔다. 

더 나아가 '경쟁자'인 박경미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박 후보가 하남으로 온다길래 도발적 발언을 했다. 제 솔직한 마음이기에 솔직하게 말하려 한다. 하남에 오신 만큼 아름답게, 독하게 후회하도록 만들어 드릴 것"이라며 견제를 숨기지 않았다. 

저작권자 © 뉴스투데이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