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정혜영의원(더불어민주당·가 선거구)은 지난 18일 하남시의회에서 시각장애인 생활편의 증진과 활발한 사회참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의원이 주최한 이날 간담회는 시각장애인분들이 겪는 애로사항과 오는 2월 발의할 「하남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조례」에 담을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정혜영 의원을 비롯해 정병용·금광연·최훈종·오승철·오지연 의원과 시각장애인연합회 하남시지회 유영자 회장과 활동지원사, 장애인편의증진 기술지원센터 김주열 팀장, 경기도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박세원 팀장, 하남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사항은 ▲시각장애인 생활편의 증진방안 ▲시각장애인 이동 편의 개선방안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의 지속적 관리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조례 관련 의견수렴 ▲시각장애인 현장 해설사 양성 및 교육 등이다.

시각장애인연합회 하남시지회 유 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정성껏 조례를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 고 전했다.

이어, “신호등에 있는 음향 신호기나 대중교통수단의 안내방송, 건물 내 점자 안내판 등 각종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이 관리가 미비한 경우들이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라며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은 각종 행사나 영화·연극 등 공연 관람 시, 장면을 볼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현장 해설이 있다면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정 의원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은 이 분들의 눈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이를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철저한 관리와 홍보를 집행부에 당부했다.

또한, “본 조례안이 시각장애인분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드릴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례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간담회를 마치며 지난해 6월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국민의 힘 김예지 의원의 질의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가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릴 존엄과 권리를 보장받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치의 영역이 아닌 여야가 손을 잡고 이뤄야 할 최우선의 공동 목표이다” 고 강조했다.

한편, 정혜영 의원이 발의한 「하남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내달 열릴 하남시의회 제327회 임시회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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