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하남시 국가유공자는 하남시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국가보훈처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매년 협약을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대부분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마을버스는 지원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에서 마을버스로 환승하는 등 마을버스 이용 시에는 요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하남시가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하남시지부」 5개 마을버스 운송사업자와의 계약을 통해 운송사업자는 국가유공자에게 버스 무료 이용을 제공하기로 하고, 하남시는 운송사업자에게 재정지원을 약속하면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2024년 1월 1일부터 하남시민 중 전상군경, 공상군경, 4·19혁명 부상자 등 현재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는 국가유공자 약 8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시는 하남시민 여러분들이 최고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남시 국가유공자가 하남시 마을버스를 무료 이용하려면 탑승 시 국가유공자증, 상이군경회원증 등을 제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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