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더불어민주당·나 선거구)이 21일 열린 제32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원들의 정책 제안에 따른 집행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하남시의회는 33만 하남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된 정책 실현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각종 민원 청취 후 관련 부서와 수시로 소통하고 매년 이뤄지는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을 통해 하남시 사업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5분 자유발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현안에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접촉해야지만 영향력 있는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할 수 있는 만큼 시의회와 집행부의 소통의 핵심이자 가교로써 필수 요소”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의가 담긴 시의원들의 발언과 정책 제안에 집행부는 과연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응답할 의지는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책 제안에 대한 집행부의 무대응·무계획을 강하게 질타했다.

「하남시의회 회의규칙」 제39조에 따르면 의원이 의회가 심의 중인 의안과 청원 및 그 밖에 중요한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본회의에서 발표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제도이다.

하남시의회의 경우 제8대에 총 18건 이뤄졌고, 이번 제9대에 들어서는 제325회 임시회까지만 해도 이미 19건이 진행됐으며 앞으로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훈종 의원은 “5분 발언은 의원들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원의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집행부는 답변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하다”며 “집행부는 공론화하는 의원의 5분 발언에 있어 시민들이 공감과 체감 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집행부는 의회와 의원의 역할을 분명히 인지하고, 시민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표현하는 자리인 만큼 집행부도 책임감과 의지를 가지고 마주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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