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김기윤 하남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장(이하 ‘추진위원장’)이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건의문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 건의문에는 하남시 학생수가 광주시보다 더 많은 점, 가평·여주·양평·포천·안성 등 경기도 내 하남시보다 인구가 적은 도시들이 별도 교육지원청이 있는 점, ‘하남교육지원센터’의 17명 직원만으로 하남시 교육행정을 처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점, 향후 10년 내 하남시 인구가 50만명에 육박하는 점, 지난 4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및 조경태 교육위원과 면담한 자리에서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에 공감한 점, 학부모들이 공동으로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해 1만명 서명을 받은 점을 고려해 하남시에 교육지원청 설립이 요구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육부는 지난 2월부터 충북대 부설기관에 의뢰해 '통합교육지원청 조직 운영 효율화를 위한 제도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연구용역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연구용역 결과가 교육지원청 설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하남시에 교육지원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점이 용역보고서에 반영되도록 지난 주 경기교육청에 서명부를 전달한데 이어서 대통실에 건의문을 전달하게 되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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