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곤지암고가 ‘세계시민교육’실천을 위해 글로컬 인재양성이 목표인 국제교류를 실천하고 있다. 

곤지암고는 2019년 3월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와 온라인 국제교류를 진행하였으며, 2023년 올해에는 국가보훈부의 ‘글로벌 아카데미’ 국제교류에 선정되어 예산을 지원받아 미국 대면 국제교류를 실시했다. 

6.25 정전 70주년을 기념하여 국가보훈부에서 전국 22개의 학교를 선발하였고, 곤지암고등학교는 이에 선정이 되어 UN 참전국 중에 하나인 미국을 방문했다. 

국가보훈부의‘글로벌 아카데미’는 UN 참전국 중 온라인 교류를 지속적으로 해 온 학교가 오프라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었고, 곤지암고는 UN 참전국 중인 미국에 있는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와 오랫동안 온라인 국제교류를 진행하여 이번 사업에 선정이 되었다. 

11월 11일 토요일에서 11월 17일 금요일까지 5박 7일의 일정으로 미국으로 대면 국제교류를 실시하였다. 1, 2학년 학생들을 6명 선발하여 교사 2명과 함께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를 포함한 미국 동부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서 역사의식 고취 및 외국인 의사소통능력 신장 두 가지 모두를 실현할 수 있었다. 

추모의 벽에 방문하여 참전용사들을 직접 인터뷰하면서 그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고,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의 한국어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하는 문화교류를 통해 세계시민성을 함양하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할 수 있었다. 

참여 학생 대표 2학년 문모 학생은 “자신의 나라도 아닌데 6.25 참전을 위해 목숨 바친 참전 용사분들게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영상으로만 보던 외국인들을 직접 만나서 교류의 시간을 가지니 꿈만 같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국제교류 담당인 김나형 영어교사는 “처음 실시 하는 대면 국제교류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임해 주어서 뜻깊은 국제교류가 되었고, 아이들과 함께했던 미국에서의 시간은 교직에서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는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거듭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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