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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행정통합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위례신도시를 하나의 단일 행정구역으로 통합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추진위는 성명을 통해 2008년 국토부가 서울특별시 송파구, 하남시 학암동, 성남시 창곡동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통합을 진행했으나 기초지자체의 이해관계로 실패했고 이로 인해 기형적인 신도시가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 지자체장,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인 모두 국민의 불편해소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고 이로인해 주민들은 10년 이상 불편한 생활을 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겪어왔던 불편사항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우선 행정구역의 분리로 인해 서울시내 버스 이용에 대한 불편함과 위레신사선 문제 등을 거론했다.

대중교통인 버스는 송파구 위례동과 단 6미터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서울버스는 서울구역만 운행해 하남 주민들은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위레신사선에 대해서도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위례신사선 건설을 목적으로 3100억원(가구당 14백만원)의 교통개선분담금을 부과하고 2023년도 개통된다며 대대적으로 선전했지만 아직도 착공조차도 못하고 있다며 하남과 성남 거주 주민들은 분담금을 내고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는 위례신도시 서울구간인 중앙역으로부터 신사동까지 약 14km를 서울시가 주도해 서울 도시철도사업으로 설계가 진행되면서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끝으로 교육부문과 주민공동시설 이용 문제도 제기했다.

교육부문은 과밀학급 문제와 근거리 학교를 배정 받지 못하고 버스를 타고 원도심 쪽으로 학교를 배정받는 일이 발생하는 것과 주민공동시설이 행정구역단위로 관리되고 있어 가까운 송파보건소를 이용하지 못하고 하남과 성남 주민들은 멀리 떨어진 원도심 보건소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 그리고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더 이상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결자 해지의 자세로 위례신도시 행정통합을 위해 적극 나서주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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