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윤 국회의원이 주최한 <수도권 발전 방안으로 하남 등 서울 편입 타당한가> 토론회에서 하남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위례, 감일, 미사, 구도심 등 대표성을 가진 시민들이 참석했다.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 중에는 서울 편입으로 인한 아파트 값 상승보다는 서울편입에 따른 불확실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감일지구 대표는 "감일지구 주민들과 회의를 한 결과 세수, 교통, 자치권 문제 등에 대해 단순히 유불리를 따질수 없다는 입장을 정하고 지켜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주장하는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서울편입보다는 GTX 등을 신설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역에서는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도 "서울로 편입된다면 미사와 강일 사이에 있는 지하철 차량기지, 자원순환센터 등이 설치될 수 있어 오히려 자족도시로의 발전을 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다른 시민도 "모두 교통문제만 제기하는 것 같다"며 "학군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강성삼 의장도 "위례나 감일 주민들은 서울편입을 원하는 것 같다. 일정부분 동의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설정을 한 후 추후에 많은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에 용역비를 세워 어떤 방식이 좋은지를 검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수봉 전 하남시장도 "사전에 충분한 준비에 의해서 발표가 되고 진행이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하고 "위례의 경우는 행정구역이 나눠지면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위례는 서울 편입이 맞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끝으로 토론자로 나선 소순창 건국대 교수는 "중요한 것은 하남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미래의 방향은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한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며 "하남시의 정체성, 교통문제, 학군의 문제 등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