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7일 열린 제3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음악으로 세계와 소통하는‘하남시 음악도시 조성’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은 음악이 세대·문화를 뛰어넘는 힘과 열정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현대 사회에서 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1985년부터 이루어진 남북 문화교류협력 중 음악 교류는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정치·외교에 이르기까지 사회적으로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나, “각종 매체의 발달과 SNS 활성화로 윤택한 도시 환경에 음악이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지대해지고 있다”며 하남시의 성장 동력으로써 ▲문화적 정체성 ▲음악공간 확충 ▲음악교육 활성화를 충족한 음악도시를 제시했다.

우선, 오지연 의원은 하남시만의 특색있는 음악 콘텐츠 개발을 촉구했다. 

“하남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특징 등 풍부한 문화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하남 고유의 문화와 음악의 융합으로 문화의 정체성을 갖추어야 음악도시로써 당위성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문화센터, 공연장 조성 등 음악공간을 확충할 것을 당부했다.

하남시에는 2007년 개관한 하남문화예술회관이 유일한 문화 공연 장소이다. 그 당시에 비해 인구 수가 2배 이상 급증(13만5천990명→32만9천612명)하는 등 급격히 늘어난 문화 수요 충족을 위해서는 공연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

끝으로, 시민 음악교육을 활성화할 것을 주문했다.

오 의원은 “문화 예술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들이 다양한 경로로 음악을 배우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는 전문적인 음악 인재 양성과 발굴로 이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지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마치며 “교통의 요충지라는 하남시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경기·수도권을 넘어 전 세계 선진 음악도시와의 교류도 활발히 해야 한다”며 “‘K-스타월드 조성’과 함께 음악을 토대로 도시를 발전시키는 것은 ‘유네스코 음악도시’등 글로벌 음악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 시의원으로서의 책무를 약속하며 “도시발전 방향성을 확립해 지속 발전 가능한 음악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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