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감각을 통한 모의시험 반복 훈련이 필수

추민규
추민규

D-2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눈앞이다. 어차피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험생의 한숨은 더 길어지고 있다. 즉 한마디로 물수능에 대한 불안감과 피로감이 장기화되는 분위기다. 수능이 바로미터이나, 여전히 수시와 정시에 대한 분리로 수험생 입장에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셈이다. 그렇다고 대입 수시에만 전념할 수 없고, 더구나 수능이 쉽게 출제됨으로써 수험생 겪는 피로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수험생의 입장에선 더 분발하고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전략도 필요하고 급한 마음에 대충하는 버릇은 버려야 한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선 놓칠 수 있는 영역별 마무리 학습도 신경 써야 하고, 문제 풀이 반복과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범위를 챙기는 등 짧은 시간의 활용이 중요하겠다.

더 나아가 6.9월 모평 중심으로 훑어보는 준비성과 정리되지 않은 부족한 단원도 짚어봐야 한다. 하지만 여유 있는 행동은 삼가자. 항상 마무리 학습도 타이밍이 중요하니, 쉬엄쉬엄 풀어본다는 자세는 버리고, 개념부터 실전까지 마무리하자. 그 다음으로 오답 노트 중심의 학습과 규칙적인 시간 분배는 덤으로 챙겨라. 

만약에 알고도 틀린 문제라면 더 집중해서 다시 되짚는 연습도 필수여야 한다. 그리고 집중적으로 훑어보는 반복과 모르고 맞춘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도 다시 순서대로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라. 무엇보다 남은 기간이 짧으니 시간 분배와 시간활용을 통한 반복 학습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 

순차적으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관건이다. 필자가 말하는 수능의 마무리 학습은 ▲실수로 틀린 문제를 좀 더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념학습을 연계해서 이해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에 중점을 두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단기간 내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시간 배분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니 철저한 준비성을 갖자.

올해 수능은 말 그대로 EBS 연계 교재 중심으로 출제되니, 반복 학습을 통하여 실수 없이 준비하는 등 철저함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혹여나 교재 선택 시, 시중 교재 선택도 주의해야 하는데, ▲첫째는 문제 중심 교재보다는 간략하게 훑어서 정리하는 개념 정리 교재로 마무리하는 것, ▲둘째는 EBS 연계 교재가 아닌 EBS 명칭을 도용한 사교육 교재는 피해야 한다는 것, ▲셋째는 오답노트 활용을 통한 마무리 반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EBS 교재 선택 시 학습해야 할 부분은 ▲ 무작정 외우려는 자세는 피하고 ▲ 요약된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하되 ▲ 반복 학습을 통한 이해 중심으로 접근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그리고 평소 부족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동시에  EBS 연계 교재에 대한 부담감은 줄이는 등 남은 시간의 활용과 영역별 학습 마무리를 통한 시간 줄이기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없다고 무작정 수면 시간을 줄이면서까지 학습하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최대한 건강 관리부터 학습 패턴을 유지하는 방식까지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또한, 무리한 학습 시간 늘리기는 늦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리듬 감각을 흐리게 하는 등 절대 삼가자. 특히 6∼7시간 이상의 수면을 유지하되, 기존 학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험생이 명심할 것은 ▲ 지금의 학습법은 유지하되, ▲ 계획대로 안되는 것은 패스하면서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좋고 ▲ 유형별 학습은 피하고, ▲ 자신있는 과목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솔직히 하루 만에 좋은 성적을 올릴 수는 없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 이 필요하고, 실전 감각을 통한 반복 학습이 병행돼야 한다. 언론에서 떠드는 ‘재학생 수능 불리, 재수생 수능 유리’라는 유혹은 버리고 지금의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는 안정적인 휴식 시간과 컨디션 조절에 더 많은 시간을 가져라. 

명심해야 할 것은 짧은 시간에 주어진 전략은 늘 최선이어야 한다. 또한 늘 하던 대로 과목별 마무리 학습에 중점을 두되, 국어영역에 시간을 할애하는 방법도 좋다. 이는 지문의 길이가 길어질 것이 뻔하고, 수리 영역보다 더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마무리 학습으로는 6‧9월 모평 문제 반복 학습과 EBS 연계 마무리 교재를 두 번 이상 되짚어보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끝으로 과목별 학습은 ▲개인의 수준별 접근이 중요하고 ▲스스로 학습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며 ▲불안과 긴장감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정신적 스트레스보다 건강 악화라는 단기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소화불량이나 불면증, 화장실을 자주 가는 등 건강 악화로 인하여 학습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명상 시간을 자주 갖는 것도 좋다. 이는 ‘1215’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 말하는 ‘1215’는 1일 2회 명상 시간을 갖되, 1회당 명상 시간은 5분씩 하는 여유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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