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16일 낡은 바닥 타일을 벗고 잔디로 새로운 옷을 입은 시청 앞 광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개소하는 잔디광장은 지난해 11월 구조안정성 검토 용역을 실시하고 올해 3월 시민 설문 조사를 거쳐 8월 말부터 총 2,813㎡(850평)의 면적에 잔디광장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하남시청 잔디광장 공사는 기존의 노후화된 바닥 타일을 철거하고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조성해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숨과 쉼이 있는 장소로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잔디광장은 초록의 청량감과 사계절 경관을 고려해 에메랄드 그린 잔디를 식재하고 회양목, 눈향나무 등 10종의 관목류와 무늬 꽃다지, 금강애기 기린초 등 32종의 초화류로 4월부터 11월까지 꽃이 지지 않는 초화 공원을 조성했다. 

또한, 앉음벽을 설치해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중 상시 개방할 예정이나, 잔디가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내년 4월까지는 산책 이외의 행사는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잔디광장 세부 운영 기준을 마련해 다양한 문화 행사와 여가 활동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 앞 광장이 시청만의 공간이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시청 앞 근린공원과 더불어 시민의 숨과 쉼이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잔디광장 첫 행사로 주간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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