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22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등 교통문제와 교산신도시 자족기능 확보방안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하남시가 일자리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GB해제 행정절차 간소화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이 시장은 신도시 교통문제와 관련, 지하철 3호선 역사 위치는 “국토교통부 장관과 하남시장이 체결한 합의문대로 신도시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 위치를 반영하여 드림휴게소와 통합”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교산신도시 중앙을 관통하는 중부고속도로 소음차단을 위한 방음터널 설치”를 함께 요청했다.

또한, 지하철 9호선 하남 미사구간은 7년전에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이미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확정된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인해 9호선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였으며, “9호선 연장은 왕숙지구 연장으로 이미 상당기간 추진이 지연되어, 하남시민의 교통불편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당초 계획에 최대한 맞춰 하남 미사구간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이용 편의를 위한 완행역 설치도 함께 건의했다.

또한, 년 초에 LH 이한준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재검토 요청되었던 수석대교 건설 문제는 “검토 결과, 재검토 기준이 충족되지 않았고, 이미 합의(’20.12)된 사항에 대해서는 번복이 어렵다”는 국토부와 LH의 입장에 대해 “수석대교 건설로 인해 미사 주민들이 현 교통상황보다 악화되지 않도록 올림픽대로 접속 시 미사신도시와 완전 분리해 줄 것과 미사 우회도로 전면 2차로 확장 등 수석대교 보완대책”을 건의했다.

그리고, 교산신도시 자족기능 확보방안과 관련해서는 “기존 신도시가 자족기능용지의 일방적 분양으로 인해 분양형 지식산업센터만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하며, 이와 같은 악순환을 방지하고, 과밀억제권역에 위치한 하남시가 교산신도시에 제대로된 기업을 유치해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공업지역 물량을 확대하여 도시첨단산업단지 중복지정을 통해 과밀억제권역 내 중과세(최대 13.8%)가 배제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이현재 하남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지원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규제가 개선된 점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5만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세계적인 공연장 스피어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반복되는 행정절차가 간소화되어 외자유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하남시는 급성장하는 지역이기에 시장님의 고생과 노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건의한 내용에 대해서 잘 검토하겠다”고 답하면서, “관계부서와 LH 등과 함께 협력해 현안사항을 풀어나가자”말하며, 하남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투데이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