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민의힘, 덕풍 1, 2, 3동, 미사3동)은 지난 15일 개최된 제3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묻지마 범죄’에 대한 하남시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희도 의원은 “최근 7월부터 한 달여간 발생한 묻지마 범죄로 온 국민이 두려움에 휩싸여 있고, 세계에서 제일 안전한 나라로 자임해 온 ‘치안강국 대한민국’이 무색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임 의원은 “최근 경찰에서는 대대적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호신용품 등이 품절 되는 등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피부로 느끼는 불안감은 경찰력만으로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하남시는 경찰뿐만 아니라 민간협력단체와 힘을 합쳐 사회 안전망 구축과 범죄 예방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희도 의원은 ‘묻지마 범죄’ 대응에 대해 ‘범죄 대응 측면’과 ‘범죄 피해 측면’으로 나눠 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범죄 대응 측면으로는 ▲비상연락체계 유지 ▲경찰과 협력하여 관내 묻지마 범죄 동향 파악 ▲공원의 등산로 등 우범지대 전수조사 후 범죄예방 CCTV 추가 설치 등이다.

다음으로, 범죄 피해 측면은 ▲범죄 피해자 긴급 지원 연계로 신속한 피해 복구와 보호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를 해주신 시민, 구호활동에 동참해주신 시민, 현장에서 먼저 범죄자와 맞선 시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심리 상담과 지원 등을 제안했다.

임희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마치며, “하남시도 더 이상 묻지마 범죄의 안전지대가 아니며 나와 우리 가족이 표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고 언급하며, “민·관·경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묻지마 범죄에 대응하고, 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 행위가 소중한 시민의 일상을 빼앗아 가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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