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오현주 의원(더불어 민주당, 나선거구)이 지난 11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발표했다.

오현주 의원은 “통상적으로 지역에서 개최하는 행사나 축제는 그 지역과의 연계성이 있어야 하는데,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광주시와 어떤 관계가 있으며,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개최하는 것인지”에 대하여 반문했다.

덧붙여 “세계관악컨퍼런스 준비로 2022년에 체코와 시카고, 2023년에 일본, 강릉, 제주도를 다녀왔고 이후 스위스와 시카고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약 2억5천여만원의 벤치마킹 비용도 비용이지만, 무엇보다 시정의 공백이 우려스럽다”고 했다.

또한, “제2차 추경에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시민들의 편의 증진에 필요한 예산들이 대폭 삭감되었는데, 과연 방세환 시장이 생각하는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이 무엇인지 묻고싶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021년 실시한 사회조사에서 광주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2점이고, 10년 후 광주시 거주 의향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등이 적기에 투입되지 못할까 우려가 된다. 살고 싶은 광주, 머물고 싶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 어떤 정책, 어떤 사업이 선행되어야 하는지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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