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짚공예박물관이 지난 7월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풀 엮고 흙 빚어>전을 전시중이다.

풀짚공예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오랜 시간 조화를 이루며 존재해 온 풀과 흙, 사람이 서로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며 인간의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더해 세상을 풍요롭게 채운 발자취를 찾아보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자연의 요소인 풀과 흙, 사람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돌아보고 사람의 지혜와 영감이 담긴 풀짚공예와 도자공예의 실용미와 예술미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 1부에서는 <풀과 흙의 어울림>에서는 풀과 흙의 고유성을 음미하며 사람의 손으로 바구니나 항아리 등 삶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 자급자족의 자연친화적인 삶을 영위했던 원초적 모습을 표현한다. 

2부는 <사람의 재치가 닿다>에서는 사람의 기지(奇智)와 심미성이 첨가되어 풀짚공예와 도자공예의 전통이 현대에 다양하게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꽃무늬 화병, 풀자리 주병, 파스텔톤의 고드렛돌 작품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3부에서는 <풀과 흙이 함께 가는 길>은 풀짚공예와 도자공예 전문작가의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작품을 통해 사람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어느 한쪽의 이기적 사용이 아닌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가는 미래의 진화된 풀짚공예와 도자공예를 상상해 본다. 

이번 전시는 풀과 흙, 사람이 만들어온 유기적 관계를 돌아보며 실용미와 예술미가 돋보이는 풀짚·도자 공예품을 감상하고 자연과 상생하는 삶을 고민해 보는 기획전시로 식물, 민속, 현대 공예품 등 150점이 전시된다.

이번 하반기 기획전시는 풀짚공예박물관 유투브 계정에서 온라인 동영상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유튜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paepF4JYyHw)

전시가 열리는 매달 (23년 7월~24년 1월) 15명의 관람객들에게 전시이미지가 담긴 미니 가방과 원하는 전시작품의 이미지를 뱃지에 담아 소장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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