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산성 서문지
이성산성 서문지

 

하남시 대표 사적(제422호)인 이성산성 서문지 복원 공사가 본격 시행된다.

하남시 7월 31일자 입찰 공고에 따르면 춘궁동 산38-2, 산39-1 일원 이성산성 서문지에 대해 총 10억여원을 들여 복원공사를 위한 공사 입찰을 진행한다.

이성산성 서문지는 2016년 13차 발굴부터 2020년 14차 발굴, 2022년 15차 발굴조사에서 문지가 발견됐다.

2016년 13차 발굴 당시 한양대학교 박물관 조사팀이 문지공석 2개와 1차 성벽과 2차 성벽 및 다수의 기왓장, 토기 파편 등을 출토했다.

이어 14차 발굴을 거쳐 2022년 15차 발굴조사에서는 맹암거 시설(배수로 시설)과 성 내 회곽도(이동로) 등 서문지 구조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뤄졌다.

이 조사에서 한양대 발굴팀은 배수 시스템이 과학적으로 조성된 것을 확인했다. 현재는 복토된 상태다.

시는 이번 복원 공사를 통해 서문지 성벽 및 육축부 유구를 노출시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지는 초축을 기준으로 잔존 성벽 높이까지 복원하고 문방석을 노출시켜 초축의 성벽과 개축으로 이어지는 문지의 변화과정을 볼 수 있도록 정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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