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서장 최덕호)가 8월31일까지 오피스텔 52개소 77개 동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2023년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하남에서 발생한 110건의 화재 중 오피스텔 화재가 10건(9%)이며 원인으로는 모두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그중 4건은 반려묘에 의한 터치식 전기레인지 작동으로 확인됐다. 사람의 손가락에 반응하는 전기레인지 센서가 반려동물의 발바닥에도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하남소방서는 1인 가구 및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많은 오피스텔에 대해 8월 31일까지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 오피스텔 관계자에 대한 현장 안전컨설팅 ▲ 안전관리 소통체계 유지 ▲ 현지적응훈련 ▲ SNS를 활용한 화재예방홍보 등 이다. 

또한 여름 휴가철 장기간 주거지를 비울 경우 전기제품의 코드를 뽑고, 반려묘나 반려 조류 등 행동반경이 넓은 동물을 기를 경우 전기레인지의 잠금장치를 하거나 코드를 완전히 뽑고 외출할 것을 당부했다. 

최덕호 하남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시 다수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오피스텔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하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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