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28일 개최하려던 하남시 하산곡동에서 남양주~포천을 잇는 중부연결 고속도로를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및 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국토부는 민자도로 개설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시작도 못한채 설명회를 접어야만 했다. 

 

이날 주민들은 2시에 예정되었던 설명회에 앞선 1시간 전부터 회의실 앞을 점거해 원천봉쇄를 주장하며 설명회를 거부했다.

 

이에 국토부는 설명회 개최 시간인 2시에 "주민들의 반대로 설명회를 개최하지 못한다"는 설명과 함께 철수했다.

이자리에 참석한 주민들은 하남의 명산인 검단산 지맥을 터널로 뚫고 도로를 개설하는 것과 3.7km 구간에 JC를 포함한 IC 등이 4곳이 설치되는 점, 주민들과 사전 협의 없이 발표된 점 등을 들어 반대에 나섰다. 

또한 이자리에 함께한 이창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도 "교통량 수요 추정도 안되고 있는 민자도로로 인해 하남시민들이 고통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남양주 교통 대책을 위한 도로 개설에는 반대한다"며 주민들과 함께 반대의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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