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정무위원회, 경기 하남)은 21일 아침 수석대교 건설을 반대하는 1인 피켓시위에 나섰다.

최종윤 의원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수석대교가 접속하기로 계획된 선동IC에서 ‘수석대교 반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지난 3월 국회 기자회견, 6월 시민들과 함께한 세종 수석대교 반대 집회 참석에 이어 1인 시위까지 나서면서 이목을 끌었다. 

수석대교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과 하남시 미사동을 잇는 다리로, 3기 신도기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발표되었다.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2024년 착공, 2028년 완공 계획이다. 

하지만 추진 과정과 사업 내용에 대한 하남시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하남시 등의 주장은 사업이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수석대교 이용자 86%가 남양주시민이고 하남시민은 14%로 예상된다. 반면 교통량이 늘어나 선동IC의 정차가 더 심해질 전망이다. 

수석대교로 인한 수혜는 남양주 시민이 누리고 하남시민은 불편을 겪어야한다는 지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퇴계원~판교간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이 발표되면서 수석대교와 중복사업이 아니냐는 반대의견도 이어졌다.

1인 시위에 나선 최종윤 의원은 “수석대교는 불공평하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이라고 말하며 출근길 1인 피켓시위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최 의원은 “곧 발표될 LH의 교통수요조사 용역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되었는지 하나하나 따질 것”이라고 밝히며, “경기도를 포함한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해 「전면 재검토」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종윤 의원은 내일(22일)과 다음주도 선동IC에서 1인 피켓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하남시의원과 경기도의원도 함께 참석한다. 

한편 최종윤 의원은 국회 상임위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정무위원회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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