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시민들의 고충을 민원인의 입장에서 보다 전문적으로 해결해주기 위해 26일 시민고충처리위원(구 옴부즈만) 1명을 추가로 신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각 분야 전문가 5명으로 ‘하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위촉된 시민고충처리위원은 서울시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김현래 전 강동구청 부동산정보과장으로, 시의 시민고충처리위원 추천위원회 심사와 하남시의회 위촉 동의 절차를 거쳤다.

시민고충처리위원은 ‘하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이나 오랫동안 해소되지 않은 민원을 시민의 입장에서 직접 처리하는 민원조사관을 말한다. 

하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은 5명은 ▲30년 이상 행정·기획·예산, 신도시 업무 등을 담당해 다양한 행정 경험이 있는 전직 공직자 3명 ▲교육분야 현직 대학교수 1명 ▲건축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각 분야 전문 경력을 바탕으로 시민입장에서 민원을 검토해 갈등을 해결하거나 제도를 개선해 행정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특히 차별화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운영을 위해 올해 1월 ‘하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평일 상시활동체제 구축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사무실 확장 이전 및 전담인력 채용 ▲시민고충처리위원 확대(5명→10명) 등을 추진해 시민들의 고충이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시는 또 시민고충처리위원회가 시민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현재 각 동 원스톱 생활민원 상담관을 고충민원 처리담당자로 지정하고, ▲각 동별 담당 시민고충처리위원 지정 ▲찾아가는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운영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위촉식에서 “하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으로서 그동안 쌓아 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하남시민들의 고충민원 처리에 적극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며 “하남시도 시민들에게 대한민국 최고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시정혁신 목표로 삼아 그동안의 타성을 버리고,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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