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몸에 깃든
한 움큼의 가을 게워내고
몸살 앓는다
눈먼 낙엽에 묻은 시간과
계절의 잔재들은
켜켜이 폐부에 쌓이고
숨 쉴 수 없는 이별 앞에
깨어 울던 속울음들을
별처럼 불러 모은다
다시 빛날 수 있을 거라고
울다 잠든 나무의 등을 안고
귀엣말 한다
뉴스투데이24
yjy2040@empal.com
뜨거운 몸에 깃든
한 움큼의 가을 게워내고
몸살 앓는다
눈먼 낙엽에 묻은 시간과
계절의 잔재들은
켜켜이 폐부에 쌓이고
숨 쉴 수 없는 이별 앞에
깨어 울던 속울음들을
별처럼 불러 모은다
다시 빛날 수 있을 거라고
울다 잠든 나무의 등을 안고
귀엣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