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는 8일 (가칭)하남시 어린이회관 건립 용역 중간보고 주민설명회를 열고 아이들의 공연 관람 욕구를 충족하는 시설 조성 등 건립 기본구상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어린이회관 건립 기본구상과 건축 기획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하남시 어린이회관은 풍산동 498번지에 건립되는 어린이 체험·놀이시설이다. 

하남시는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약 212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3천36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어린이회관에는 △지하 1~2층 주차장 △1층 안내데스크, 공공형 키즈카페, 전시실, 수유실 △2층 놀이체험실(만 3~5세) △3층 놀이체험실(만 6~10세) △4층 운영사무실, 프로그램실 △5층 다목적 강당, 대기실, 준비실 △옥상층 옥상정원(어린이 풋살장, 휴식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세종시 사례처럼 실외 친환경 놀이터 조성(하남거주 학부모) △충분한 주차면 확보(박일수 미사강변도시총연합회장) △다목적강당 2층 설치(정희순 어린이집연합회장) △키즈룸(파티룸) 조성(하남거주 학부모) 등 6건의 시민 의견이 제안됐다. 

이현재 시장은 실외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해달라는 시민 의견에 대해 어린이회관의 옥상공간 또는 어린이회관과 제2노인복지관 뒤편 공원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하고, 담당부서인 여성보육과에 세종시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도록 현장에서 주문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건축 기획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역할과 기능을 갖춘 어린이회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2차례 더 열어 용역 중간결과를 소개하고 시민의견을 추가로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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