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11일부터 20일까지 천현동을 시작으로 주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첫째날인 11일 천현동 주민들은 상산곡동 기업이전 부지 및 하남~남양주 민자고속도로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질의가 쏟아졌다.

상산곡동 기업이전부지 대책위원장인 유현근 위원장은 "그간 주민들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관계 공무원들을 치하하며 이주자택지 위치 및 토지 보상금 상향, 주민 편의시설인 주차장 등을 설치해 줄것을 요구했다.

또한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하남~남양주간 민자고속도로와 관련해서도 주민들은 하남의 명산인 검단산을 훼손하고 IC등을 설치하는 것은 환경파괴 및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그 대안으로 하남IC에서 팔당대교를 잇는 기존 도로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현재 시장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해결해야 하나 하남IC에서 팔당대교까지 도로 확장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하남~남양주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연장 27km 구간에 왕복 4차로로 전구간 교량 30개, 터널 7개로 건설되며 분기점 2개소와 나들목 7개가 들어선다. 

하남구간에는 하산곡동 새능 인근에 남하남 분기점 1곳과 남하남 나들목, 교산나들목, 팔당나들목 등 3곳의 IC가 설치된다. 

한편 하남~남양주 민자고속도로 반대 대책위는 10일 국토부를 방문해 그동안 받아왔던 3000여명의 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 서명부는 최종윤 국회의원실에도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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