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양이 연밥을 닮았다 하여

연꽃연탄이라 부르기도 했다는,

그 說에 정이 간다

그렿지  않은가베

어찌 모양만 닮았는가

연꽃이 진흙에 있으나 물들지 않고 고고하듯,

연탄은 시커멓지만 스스로를

태움으로 남을 따뜻하게 하지 않은가베

보라,

연꽃이 자비와 지혜의 상징이라면

연탄의 불꽃은 희생과 봉사의 상징 아닌가베

그러니 무엇이여

연탄 봉사의  의미란게,

긴 줄로 이어져

손에서 손으로 전달되는

무게 만큼 느껴지는 

뿌듯함이여,

방금 우리는

자비와 지혜의 연꽃 같은

희생과 봉사의 불꽃을 피웠네

이웃의 냉가슴에 불을 지폈네

툭 스윗치만 올리면

다 되는 세상이라지만

그 세상의 그늘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네

방금 우리는

그 그늘에 빛춰진 빛이었다네

희망의 사다리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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