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전국과학전람회 부문별 최우수상(물리·화학·생물·산업 및 에너지·지구 및 환경) 물리 부문 수상자로 광남고등학교 3학년 김대연·송진혁 학생이 선정됐다.

본 대회는 국립중앙과학관 주관하에 전국 초·중·고 학생과 교원·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하였으며 오는 8일 대회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 학생부 부문별 최우수상 물리 부문에는 광남고등학교 3학년 김대연·송진혁 학생으로 구성된 스타투스(STATUS)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고체 로켓엔진의 내탄도 해석과 발사체계 설계에 관한 탐구’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팀 스타투스(STATUS)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에 따라 로켓 발사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음에도, 청소년의 로켓 연구 과정에서 자료의 부족, 탐구 환경의 어려움 등으로 연구를 포기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본 팀이 수행한 로켓 연구자료를 공유하여 청소년들의 연구 참여를 장려하고, 로켓 연구를 대중들에게 알려 로켓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는 탐구 동기를 설명했다.

김대연 학생은 “앞서 40N 추력의 로켓 제작 및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본 경험을 토대로 설계 추력 1,000N의 K클래스 로켓을 설계하였다.”고 밝혔다.

이후 아두이노 장치를 활용하여 추력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테스트 데이터 값을 통한 내탄도 해석, 로켓 엔진의 설계값과 실측값 대조를 통한 동체 연구를 수행하였다.

권세진 지도교사는 “입시 준비로 인해 바쁜 상황임에도 두 학생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구하는 열정을 보였으며, 청소년 로켓 연구 분야에 큰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과학전람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탐구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194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607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이 가운데 302점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작에 대한 심사는 학·연·산 소속 전문가 48명으로 구성된 협의회에서 진행했다.

조지연 교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광남고의 큰 경사이고, 후배들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 학생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한국을 빛내는 사람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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