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낡고 헤져
쓰임 받지 못할 오늘에 이르러
떠나고 남겨질 현실을 본다
삶과 영혼을 거래하던
인간이라고 쓰여있는 역사의
뒤란을 숨죽여
물질만능주의를 탓하였거나
숱한 계산들로 골머리 앓던
현실에의 투쟁을 추모한다
삶을 등 진 친구에게
오래전 선물 받았던 지갑
이별 앞에
모든 기억을 지울 수 없듯
치열했던 삶의 시간
바통을 이어받는다
뉴스투데이24
yjy2040@empal.com
더는 낡고 헤져
쓰임 받지 못할 오늘에 이르러
떠나고 남겨질 현실을 본다
삶과 영혼을 거래하던
인간이라고 쓰여있는 역사의
뒤란을 숨죽여
물질만능주의를 탓하였거나
숱한 계산들로 골머리 앓던
현실에의 투쟁을 추모한다
삶을 등 진 친구에게
오래전 선물 받았던 지갑
이별 앞에
모든 기억을 지울 수 없듯
치열했던 삶의 시간
바통을 이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