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김상호)가 경기도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동두천시와 함께 가장 낮게 측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전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1μg/㎥이었고, 하남시는 16μg/㎥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전체 평균 농도보다 23.8% 포인트 낮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초미세먼지 감소 원인으로 ▲비산먼지 사업장 관리강화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등 대기질 개선 대책 적극 추진 ▲국외 유입 오염도 감소 등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상호 시장은 “올해도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미세먼지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청정 하남’을 만들어 시민의 건강 보호에 힘쓰겠다”며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봄철에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질이 악화되지 않도록 공사장을 비롯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남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환경기초시설(소각시설) 가동율 조정, 노면청소차 확대 운영, 비상저감조치 대책반 운영 등 고농도 초미세먼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9년 4월 ‘하남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구체적인 미세먼지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올해도 청정한 대기환경 조성과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2022년 하남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남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주요 내용은 ▲사업장 등 관리강화 ▲도로 위 미세먼지 집중관리 ▲신재생에너지 보급 추진 ▲생활부분 미세먼지 저감 ▲시민건강 보호 ▲IoT(사물인터넷) 활용 미세먼지 진단과 알림 등 6개 분야 36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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